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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이버추모관
제목 여름아 사랑해
작성자 밍굴
작성일자 2024-06-15
여름아 언니 왔엉ㅎㅎ
아직도 옥상에 가면 네가 있을것 같은데
막상 가보면 네가 없어서 기분이 참 묘해
작은 텃밭에서 네가 풀 뜯어 먹고 있어야 하는데
너도 없고 풀은 다 말랐더라.....
목요일에 인사하고 나서 꿈에 나온건지
아님 내가 네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착각하는 건지 몰라도
그냥 같이 있던, 내가 기억하는 순간들이
주마등처럼 지나갔는데 영화같더라구
여름아 언니는 네가 내 동생이여서 너무 좋았고 행복했어
처음 널 가까이서 쳐다보고 만져보려다가 못만지게해서
오빠랑 연 끊을뻔 한게 엊그제같은데 그게 5년이 지났어
시간 빠르지?ㅋㅋㅋ 19년도에 널 만나
나의 20대 초중반을 함께했는데말야 좋은 추억이었어
여름아 언니가 엄마 말대로
내가 강원도에 가지 않고 서울에서 널 더 챙겨줬음 어땠을까
다른 병원도 가보고 더 빨리 데려가라했음 어땠을까라는
후회가 쫌 커 그래서 많이 미안해
너무 많이 아팠을텐데도 꾹 참고 버텨준거잖아 수고했어 아가야
같이 있던 추억이 많아서 다행이기도 싶어
두고두고 상상하면서 떠올릴 수 있으니까ㅎㅎ
여름아 그 누구보다 내가 많이 사랑하고 아껴줬는데
여름이도 느꼈지? ㅎㅎ
처음부터 그냥 날 너무 좋아해줬어서 고마웠어 여름아
ㅋㅋㅋ 언니 등에 올라가는거 디게 좋아했는데 울애기
인연이 있으니 운명처럼 우리집에 온거겠지?
우리 또 만나면 그땐 내가 더 많이 사랑해주고 잘해줄테니까
너만 괜찮다면 우리 또 만나서 좋은 추억 쌓자
보고싶고 만지고싶고 같이 놀고싶은데 그러질 못해 슬프다
언니 힘들어하면 곁에 있어준게 여름이었는데말야...
언니가 다른건 다 치워도
우리 애기 있었던 케이지는 손을 못댈것 같아
놔둬야 언제든 우리 애기가 올것 같아서말야
아가야 토끼별은 어때? 먹을건 많아?ㅎㅎㅎ
괴롭히는 애들 있음 말해 언니가 다 혼내줄게!
여름아 가끔씩 꿈에 나와줘 보고싶당
우리 또 옥상에서 피크닉하고 마싯는거 먹고
호수공원 산책도 해야 되는데 헤헤 어디가때ㅠ
그래도 여름이 만나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들이
전부 잊지못할 행복했던 날들이었어
우리 여름이한테도 그랬길 바라 사랑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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